통영은 조선시대때부터 바닷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패류껍질로 제작하는 나전칠기가 유명하게 되었고, 나전칠기 하면 통영이 떠오를 정도로 전국최고 수준의 예술성을 자랑하고 있다. 400년 전통의 통영 나전칠기는 문양과 색깔이 신비하고 화려하여 전국 최고품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통영의 나전칠기는 예로부터 통영의 명물로서 ‘나전칠기의 고장’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 왔다. 40년 전만 하더라도 통영의 5집 가운데 1집 비율로 나전 칠기를 제작했다고 하는데 이후 시대의 변화와 함께 나전칠기를 찾는 사람들도 줄어들어 심각한 쇠퇴기를 맞이하였다. 현재는 몇몇 전승자를 중심으로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통영문화원과 옻칠미술관 등을 중심으로 명성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다.

통영옻칠미술관에서는 현대 칠예 작품을 감상 할 수 있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작품감상을 통하여 한국의 미를 재발견하고 차별화 된 현대생활의 풍요와 즐거움을 찾아가는 교육의 장소이다. 아이들에게 신성한 경험을 시켜주고 나전칠기체험으로 가족과 또 연인과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