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혼이 깃든 문학비를 찾아서

통영인들에게 남망산은 하나의 신적인 존재이며 어머니처럼 그리운 산이다. 남망산은 통영항과 동호만을 가르며 길게 바다로 내민 해발 약 72m의 조그마한 산이다. 예로부터 송림이 울창하여 마치 강구에 떠 있는 섬처럼 산그늘을 드리우며 주변경관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산언덕에서 바라다 뵈는 해안 풍광 또한 절경이다.

청마 유치환, 초정 김상옥, 대여 김춘수 등 국보급 시인들이 뻔질나게 오르내리며 작품을 구상했던 곳이다. 풍경화를 잘 그리지 않던 이중섭이 통영으로 피난 와 아름다운 남망산을 소재로 풍경화를 그렸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통영의 문학비를 소개하면서 남망산을 침이 마르도록 치켜세우는 것은 통영문학을 낳은 모태와도 같은 특별한 곳이기도 하거니와 이곳에 국보급 시인의 시비가 있기 때문이다.

잘 아시다시피 통영은 눈길 주는데 마다 임란 유적지 아닌 곳이 없으며 발 길 닿는 곳이 모두 작품의 무대다. 이곳저곳 가는 곳 마다 작가들의 입김이 뿜어져 나오는 동상과 시비를 비롯하여 벽화, 아트타일 등이 문화예술의 도시임을 증명하고 있다. 낭만산공원, 시내, 그 외 지역 등으로 나누어 문학비를 소개하고자 한다.

<콘텐츠 제공 : 수필가 김순철>



김상옥의 ‘봉선화’ 시비

김상옥의 ‘봉선화’ 시비

김상옥의 ‘봉선화’ 시비

개요

김상옥의 ‘봉선화’ 시비

  •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남망공원길 29 (동호동)
  • 관리기관 관광안내소
  • 문의전화 055-650-0580, 2570
  • 권역 시내/육지권

  이곳 깃발 시비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1592년 그 청사에 빛나는 한산대첩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넓은 공간이 나온다. 일제 강점기 경찰서장의 관사가 있었던 곳을 1997년 남망산야외조각공원 조성 시 통영시가 보상 후 철거하고 조각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약간 아래쪽에 겨울이면 핏빛 꽃을 피우는 동백꽃과 아름드리 해송을 배경으로 초정의 대표 시 가 시비로 서있다. 최근 갈림길에 새운 표지판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비 오자 장독간에 봉선화 반만 벌어  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  세세한 사연을 적어 누님께로 보내자  누님이 편지 보며 하마 울까 웃으실까  눈앞에 삼삼이는 고향집을 그리시고  손톱에 꽃물들이던 그날 생각 하시리  양지에 마주앉아 실로 찬찬 매어주던  하얀 손 가락가락이 연붉은 그 손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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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 콘텐츠의 저작권자 - 수필가 김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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