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저터널은 미륵도와 통영반도를 연결하는 길이 483m, 폭 5m, 높이 3.5m 규모의 해저터널입니다. 현재 차량통행은 안되고 보행자 통행만 가능한데요.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담고 있는 통영 해저터널에 오셔서 바다 밑을 걸으며 역사의 현장을 느껴보세요~ 예전에 미륵도는 밀물때엔 섬이고 썰물때엔 도보로 왕래가 가능하였는데 일제 강점기에 일본 어민의 이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거리단축을 위해 해저터널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비록 이 시대에 만들어졌지만 투입된 인력과 자재가 우리 민족에 의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역사적 가치가 놓으며 현재 등록문화재 제201호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터널 입구에는 한자로 “용문달양”이라고 쓰여 있는데 ‘용문을 거쳐 산양에 통하다’라는 뜻으로, 용문은 물살이 센 여울목으로 잉어가 여기를 거슬러 오르면 용이 된다고 하며 산양은 바로 미륵도입니다. 해저터널을 걸어서 미륵도를 가시면 용이 승천하는 기운을 받지 않을까요? 터널 안쪽에는 해저터널 안내 및 공사장면, 통영관광 명소에 대한 소개 패널이 전시되어 있으니 통영케이블카 타러 오시는 길이나 타고 가시는 길에 한번 들러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통영 해저터널은 연중무휴 무료관람입니다~^^
출처 : 통영관광개발공사 카카오스토리(2015.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