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조망과 암릉 산행의 섬, 사량도 상도
사량도 상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중간 지점에 위치한 섬으로, 동쪽으로 길게 뻗은 두 섬 중 윗섬입니다. 진촌, 옥동 등 7개의 행정마을이 있으며, 주민들은 주로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고성군에 속했으나 1914년 통영군 원량면으로 편입되었고, 1955년에 사량면으로 분리되었습니다.
상도 동쪽에는 지리산과 옥녀봉의 능선이 이어지고 있으며, 해당 구간은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힙니다. 종주 등산코스는 돈지리를 시작점으로 지리산, 불모산을 거쳐 옥녀봉까지 약 6.5km이며, 산행 시간은 약 4시간 30분입니다. 코스는 기암절벽, 암릉, 철계단, 사다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남해의 바다와 주변 섬들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사량도는 산행 외에도 바다낚시로 유명합니다. 하도에는 7곳 이상의 갯바위 낚시 포인트가 있으며, 사시사철 볼락, 도미, 광어, 감성돔 등의 어종이 낚입니다. 상도에는 사량호 도선장을 중심으로 내지마을과 돈지마을까지 포장도로가 이어져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약 1시간 정도의 차량 이동이 가능합니다.
대항해수욕장은 상도의 대표적 해변으로, 백사장 모래가 곱고 수질이 맑습니다. 해수욕장 뒤편으로는 옥녀봉의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위치해 경관이 뛰어나며, 야영장과 샤워장, 민박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량 진입이 가능하여 해수욕, 낚시, 등산을 함께 즐기기 적합합니다.
2015년 10월 30일, 상도와 하도를 연결하는 사량대교가 개통되어 두 섬은 연도교로 연결되었습니다. ‘사량’이라는 지명은 두 섬 사이를 흐르는 해협에서 유래했으며, 섬 모양이 뱀처럼 길다는 설도 있습니다. 상도는 ‘웃사량섬’이라고도 불리며, 조선 초기에는 ‘상박도’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