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섬, 한산도
한산도는 통영시 남동쪽, 통영항에서 배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한산면의 중심이 되는 본섬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서 한산대첩을 이끌며 왜적을 크게 무찌른 역사의 현장이며, 조선 삼도수군통제영의 최초 설치지인 한산진이 있었던 곳입니다. 이로 인해 한산도는 민족 자긍심과 구국의 혼이 깃든 역사적 성지로 많은 관광객이 제승당을 찾고 있습니다. 섬 전체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으며, 맑고 탁 트인 자연경관과 함께 역사 공부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관광지입니다.
한산도는 전반적으로 해발 200m 내외의 산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고봉은 해발 293.1m의 망산입니다. 섬 전역에는 절벽이 발달해 있고, 크고 작은 골짜기를 따라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서북쪽에는 한산만이 펼쳐져 있고, 미륵도와의 사이에는 한산해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해협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시작점이기도 하며, 해양 경관과 어우러진 산세가 아름다운 조망을 제공합니다. 망산 정상에 오르면 한산도의 섬, 바다, 육지가 어우러진 장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한산도에는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하며 지은 제승당이 사적 제113호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제승당은 충무공의 지휘와 전략이 실행된 중심지로, 지금도 많은 이들이 참배하며 그 뜻을 기립니다. 제승당 주변에는 이충무공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유적들이 함께 보존되어 있어, 역사 교육은 물론 국민적 자긍심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한산이라는 지명은 예전 토박이말 ‘한섬’, ‘한뫼섬’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통영 앞바다에 한가롭게 떠 있는 섬이라는 설화와, 임진왜란 때 왜적을 막아낸 사건에서 ‘막는다’는 의미로 풀이되는 설도 있습니다. 행정구역상 한산도는 본래 거제군에 속했으나 1900년 진남군, 이후 용남군을 거쳐 통영군에 편입되었으며 현재는 한산면에 속해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추원, 용호, 비진 등 8개 리가 있으며, 유인도와 무인도를 포함한 29개 섬을 관할합니다.
한산도의 대표 특산물은 한포마을에서 생산되는 홍새우입니다. 노화 방지와 무릎 통증,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는 건강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 농협에서 전량 수매하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생활 기반 시설로는 한산농협, 면사무소, 초·중학교, 우체국, 보건지소, 한산파출소, 한산출장소, 통신사무소 등이 고루 갖추어져 있어 쾌적한 섬 여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