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형상의 섬, 통영 오비도
오비도는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은 0.802㎢, 해안선 길이는 약 2.3㎞, 최고점은 133m입니다. 통영항에서 서쪽으로 약 13km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미륵도 북서쪽의 만 안쪽에 위치해 해도상으로 둘러싸인 듯한 지형을 보입니다. 섬은 동쪽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산세는 완만하나 해안선의 굴곡이 복잡합니다. 4개의 자연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현재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미륵도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오비도(烏飛島)’라는 지명은 섬의 형상이 하늘을 나는 까마귀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습니다. 예로부터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외밭골 선착장에 까마귀 한 마리가 송장을 발견하고 날아오르려 할 때, 활을 피하려고 머리를 남쪽으로 돌려 날아가는 모습이 섬의 방향과 일치한다 하여 오비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행정적으로는 본래 거제현에 속해 있었으나, 1603년 고성현으로 편입되었고, 이후 1900년 진남군, 1914년 통영군 산양면을 거쳐 1995년부터 통영시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섬에는 약 200여 년 전 김씨, 이씨, 정씨가 최초로 입도하여 정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비도는 본래 거제현에 속하였으나 1603년 고성현으로 편입되었고, 이후 1900년 진남군, 1914년 통영군 산양면을 거쳐 1995년부터는 통영시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섬에서는 고구마와 마늘 등의 농산물이 재배되며, 해안 인근 해역에서는 굴과 홍합 양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자연마을로는 외박골(섬 서쪽), 사당개(옛 제당이 있던 마을), 목밭이(목바지개 또는 항포), 대웅포(큰웅개), 소웅포(작은웅개)가 있으며, 마을 이름은 대부분 지형의 특성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섬의 해안선은 경관이 아름다워 해안 트레킹이나 조용한 섬마을 탐방에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