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 낚시 명소이자 선사유적지, 상노대도
상노대도는 통영시 욕지면에 속한 유인도로, 노대도 중 위쪽에 위치한 큰 섬입니다. 통영항에서 선박으로 약 1시간 소요되며, 연화열도 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노대도와 하노대도는 서로 인접한 섬으로, 주변 해역은 풍부한 어족 자원을 바탕으로 양식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갯바위 낚시 포인트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섬의 최고봉인 깃대봉(해발 182m)에 오르면 주변 해역과 인근 섬들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상노대도는 과거 ‘상노태도’라 불렸으며, 토박이 지명으로는 ‘웃노대섬’으로도 전해집니다. ‘노대’라는 이름은 과거 이 섬에 백로와 왜가리가 떼 지어 둥지를 틀고 서식하던 것에서 유래하였으며, 해오라기 ‘로(鷺)’ 자와 집터 ‘대(垈)’ 자를 조합해 붙여졌다고 합니다. 상노대도에는 약 100여 년 전 도산면에서 이주한 청주한씨가 최초로 정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상노대도 남쪽 해안 상리 마을에서는 약 7,000~9,000년 전의 패총이 발굴되어, 욕지도와 연화도 패총과 함께 통영 지역 선사문화의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섬 주변 해협은 다양한 어종의 회유 구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돔, 볼락, 망상어, 농어, 방어, 고등어, 전갱이, 문어 등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습니다. 상·하노대도를 가르는 해협은 낚시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황금어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