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와 황금어장의 섬, 죽도
죽도는 예로부터 대나무가 많아 '대섬'이라 불린 섬으로, 통영에서 남동쪽으로 약 18km 떨어진 한려수도 해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나무 자생지이자 풍부한 어족 자원을 가진 섬으로 유명합니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대나무가 병장기의 재료로 사용될 만큼 널리 분포해 있었으나, 현재는 마을 당산 일대에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죽도의 서쪽 해안과 인접한 호두 동쪽 끝, 좁은 해역인 성남도는 다양한 어종의 주요 이동 통로로 황금어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삼치, 방어, 숭어, 농어 등 계절별로 풍부한 어종이 몰려들어 지역 주민뿐 아니라 낚시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낚시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해역은 바다의 조류 흐름이 좋아 어족 자원이 유지되며, 그로 인해 신선하고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또한 죽도의 큰 자랑거리입니다.
죽도는 인심이 좋고 수질과 공기 모두 뛰어난 곳으로 소문나 있어 외부인의 발길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예전 죽도분교 터에 세워진 죽도연수원은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단체 연수나 힐링 캠프에 적합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심신의 재충전을 도모할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용한 하룻밤을 이곳에서 보내며 대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은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