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소개
통영 여행의 첫걸음은 통영옻칠미술관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최초의 옻칠미술관인 이곳은 400년 전통을 지닌 통영 나전칠기의 본고장으로서 국내외 현대칠예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옻칠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술의 도시 통영의 정체성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옻칠미술관을 관람한 뒤 시내로 이동하면 청마 유치환 선생의 유품과 생가를 볼 수 있는 청마문학관이 기다립니다.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시인의 삶을 돌아본 후, 조선 수군의 중심이었던 세병관으로 향하면 통제영지 복원 현장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이어 충렬사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위패가 모셔진 사당과 전시관에서 장군의 위훈과 호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충렬사 인근에는 동양 최초의 해저도로인 해저터널이 위치해 있으며, '용문달양'이라는 문구 아래 육지와 섬을 잇는 특별한 통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해저터널을 통과하면 통영대교를 시작으로 산양일주도로가 펼쳐지며, 바다를 따라 굽이도는 24km의 코스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도로변 동백꽃은 겨울철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달아공원과 수산과학관은 중간 정차지로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달아공원에서는 섬 사이로 지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수산과학관에서는 통영 앞바다의 생태를 관찰하고 한려수도의 섬들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양일주도로의 끝 지점에는 통영전통공예관이 있어 나전칠기, 누비 등 지역 특산 공예품을 감상하거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시내로 돌아오면 전혁림 화백의 미술관에서 건물 자체가 예술인 공간과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은 사람 사는 풍경을 담은 시장 방문입니다. 아침에는 서호시장, 낮에는 중앙활어시장에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는 통영 시민들의 일상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해산물을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시장 인근에는 남망산국제조각공원이 자리하며, 세계적 조각가 15인의 작품과 함께 통영항을 내려다보며 바닷바람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통영 전통 공예를 만날 수 있는 공간 통영전통공예관은 통영의 전통 공예문화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통영시는 150여 개의 섬과 함께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해양도시로, 역사적으로는 한산대첩, 당포승첩, 원문전첩 등의 승전을 이룬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적 배경 속에서 전통 공예도 함께 발전하였습니다. 전시와 판매가 함께 이루어지는 공예관 공예관에서는 통영 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나전칠기, 통영갓, 통영소반, 소목, 대발, 누비, 부채, 전통비연 등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구매도 가능합니다. 나전칠기로 제작된 보석함, 사무용품, 가구, 액세서리류와 함께 누비 제품으로 만든 가방, 지갑, 슬리퍼, 방석 등도 준비되어 있어 실용성과 전통미를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통영 나전칠기의 역사와 기능보유자 전시 통영은 400년 전통의 나전칠기 생산지로서, 섬세한 문양과 색채가 조화를 이루는 공예 기법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공예관 내부에는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통제영 12공방과 통영 공예의 역사, 제작과정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시 외에도 공예체험이 가능한 제작 코너가 운영되고 있어, 방문객이 직접 공예의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나전칠기 홍보와 연계 행사 공예관 내 나전홍보관에서는 매년 8월경 열리는 통영 나전칠기축제에 대한 소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축제 기간에는 기능보유자의 시연, 작품 전시, 재료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이 함께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전통 공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공예품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행 TIP 전시 외에도 공예품을 직접 구매하거나 체험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에게 적합합니다. 통영전통공예관은 도남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통영케이블카 등 인근 관광지와 함께 둘러보시기에 좋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신청 또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해 주세요.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분수 광장 음악분수휴게광장은 감미로운 음악과 형형색색의 레이저 영상이 어우러진 만남과 휴식의 공간입니다. 분수의 물줄기가 음악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듯 율동하며, 다양한 장르의 선율과 함께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공연이 펼쳐집니다. 환상적인 수막스크린 레이저쇼 댄스, 발라드, 대중가요 등 다양한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분수 위로 수막(水幕) 스크린이 형성되며, 이 위에 통영의 역사와 문화가 영상으로 연출됩니다. 레이저와 물,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이 쇼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휴식처 이곳은 도심 속에서 편안한 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야간 산책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의 공연은 통영을 찾은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족, 연인, 친구와의 방문에 모두 적합한 장소입니다. 여행 TIP 음악분수는 주로 저녁 시간대에 운영되며, 계절과 날씨에 따라 공연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운영 일정을 확인하세요. 도보로 인근 문화시설이나 먹거리 골목과 연결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임진왜란 해전의 중심, 한산도 제승당 제승당은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한산도에 위치한 역사 유적지로,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을 지휘했던 본영입니다. 제승당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댓섬’은 당시 화살의 재료인 대나무를 재배하던 곳으로, 전략적 보급지 역할을 하였습니다. 제승당 입구에는 한 덩이 돌로 조각된 거북등대가 세워져 있으며, 지금도 한산 앞바다를 지나는 선박들의 길잡이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장군의 지휘 아래 세워진 사적지 제승당은 이순신 장군이 직접 설계하고 군사 지휘처로 사용한 장소로, ‘제승’이라는 이름은 손자병법의 구절 ‘수인지이제류 병인적이제승’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593년부터 1597년까지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서 이곳에 머물며 한산대첩을 비롯한 여러 해전을 지휘한 유서 깊은 공간입니다. 대첩문을 지나 충무문을 통과하면 제승당 본건물이 나타나며, 내부에는 한산대첩도, 사천해전도, 노량해전도, 진중생활도 등의 기록화가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군사활동을 생생히 엿볼 수 있습니다. 복원과 정비를 통한 역사문화공간 정유재란 당시 폐허가 된 제승당은 조선 후기 1739년 제107대 통제사 조경이 유허비를 세우며 ‘제승당’이라는 이름을 부여하였습니다. 이후 오랜 세월이 흐른 뒤, 1976년 박정희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하여 제승당과 충무사, 한산정, 수루 등의 건물을 복원하고 경내를 정화하였습니다. 현재는 역사 교육 및 관광 명소로 각광받으며 수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역사 현장 제승당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있어, 역사 탐방과 자연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고즈넉한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길과 장군의 숨결이 남은 건물들은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전략이 깃든 이곳은 학생,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여행 TIP 제승당은 배를 이용해 한산도로 이동해야 하므로 출항 시간을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매물도와 등대섬의 자연 경관 소매물도는 통영8경 중 하나로, 특히 소매물도에서 바라보는 등대섬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썰물 때 약 50m의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연결될 수 있으며, 이 바닷길은 하루에 두 번 나타납니다. 등대섬으로 이어지는 기암괴석과 총석단애는 자연이 만든 절경으로, 용바위, 부처바위, 거북바위, 촛대바위, 글씽이굴 등의 다양한 바위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등대섬에서 소매물도를 바라보면 공룡 형상의 바위들이 이어져 마치 거대한 공룡이 앉아 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소매물도의 주요 명소 소매물도에는 남매바위, 공룡바위, 글씽이굴, 병풍바위, 촛대바위, 상어동굴, 망태봉 정상 등 다양한 지형과 전설이 얽힌 명소들이 있습니다. 남매바위는 남매처럼 위아래로 위치한 두 바위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애틋한 전설이 전해지며, 각각 숫바위와 암바위로 불립니다. 공룡바위는 등대섬에서 보면 공룡처럼 보이는 바위입니다. 글씽이굴은 진시황의 신하 서불이 불로초를 구하러 왔다가 ‘서불과차’라는 글을 남긴 장소로 전해집니다. 병풍바위는 병풍처럼 둘러진 형태에서 유래했으며, 촛대바위는 촛대 모양의 바위로 낚시터로도 유명합니다. 상어동굴은 상어가 새끼를 낳았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이름이며, 망태봉 정상에는 과거 밀수를 감시하던 건물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섬의 활동과 즐길 거리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천혜의 갯바위 낚시터로, 봄과 여름에는 참돔, 농어, 볼락 등이 많이 잡히며 여름철에는 물놀이와 스쿠버다이빙도 가능합니다. 관광객들은 배를 타고 섬 전체를 둘러보며 불쑥 솟아오른 갯바위와 그 사이로 부서지는 파도, 바다 안개의 장관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망태봉과 같은 조망 명소를 통해 소매물도와 주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자연 경관을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명 유래와 명칭 소매물도라는 지명은 과거 대항과 당금 부락에서 매물(메밀)을 많이 재배하던 데서 유래하였으며, 1934년 간행된 통영군지에는 ‘매미도’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매물도 옆에 있는 작은 섬이라는 의미에서 ‘소매물도’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여행 TIP 등대섬으로 연결되는 바닷길은 썰물 시간에만 열리므로 물때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낚시를 즐기시려면 사전 장비 준비와 함께 출입 가능한 구역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배를 타고 소매물도 일주를 하면 해안 절경과 바위 지형을 가까이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