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숲으로 둘러싸인 어촌 세포마을
세포마을은 뒤로는 범왕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이고, 앞으로는 청남색의 가는 개바다가 펼쳐진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의 마을입니다. ‘세포’라는 이름은 마을 앞 좁고 가늘게 형성된 포구를 가리키는 토박이 지명인 ‘가는 개’에서 유래된 한자 지명입니다. 자연 환경이 어우러진 이곳은 나무와 꽃, 숲에 둘러싸여 있으며,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세포마을에는 과거 대장간, 나전칠기 공방, 옹기골, 공동우물, 공동빨래터 등이 있었으며, ‘가는이 고개’에 얽힌 전설과 ‘월성정씨영세불망비’ 같은 유적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마을 곳곳에는 과거 주민들의 생활 흔적과 전해오는 이야기가 남아 있어, 자연뿐 아니라 역사와 마을의 기억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세포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유실수와 관상수를 재배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매실, 산딸기, 무화과 등의 유실수와 함께 종려나무, 팔손이, 남천 등 다양한 관상수를 길러 판매하고 있으며, 단 한 평의 땅도 놀리지 않고 활용하고 있는 것이 이 마을의 특징입니다. 이러한 생활 방식은 마을 경관을 더욱 풍요롭고 생기 있게 만들어주며, 세포마을을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