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직접 체험하는 전통 나전칠기 공예
통영은 조선시대부터 바닷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전복과 조개껍질을 활용한 나전칠기로 명성이 높았으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예술성과 완성도를 자랑하는 지역입니다. '나전칠기의 고장'으로 불릴 정도로 긴 전통을 이어왔고, 400여 년에 걸쳐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고유 공예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통영 미륵도 관광특구 내 도남동에 위치한 통영전통공예관에서는 시민과 관광객, 외국인을 대상으로 나전칠기 체험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체험학습장에서 강습이 진행되며, 목걸이나 휴대전화 고리 등 일상용 소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체험은 통영에서 생산되는 전복껍질, 조개껍질 등을 활용해 이뤄지며, 나전 공예의 기본 원리를 직접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과거에는 통영 가구 다섯 채 중 한 채가 나전칠기를 제작할 정도로 공예가 활발했으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수요가 줄며 쇠퇴기를 겪었습니다. 현재는 소수의 전승자들에 의해 명맥이 유지되고 있으며, 통영문화원과 통영옻칠미술관 등을 중심으로 전통공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급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통영옻칠미술관에서는 나전칠기를 포함한 현대 칠예 작품도 감상하실 수 있으며, 공예 교육의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국 고유의 미감을 체험하고, 현대생활과 어우러지는 전통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나 연인과의 방문 시, 잊지 못할 체험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