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마술사가 남긴 통영의 예술 공간
전혁림 미술관은 통영 미륵산 자락에 위치한 독창적인 건축물로, 건물 외벽부터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혁림 화백과 아들 전영근 작가의 작품 10점을 바탕으로 세라믹 타일 7,500장을 활용해 외벽을 장식하였으며, 3층 전면에는 화백의 1992년 작 「창(Window)」을 재구성한 대형 타일 벽화가 설치되어 있어 통영의 이미지와 예술적 상징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혁림 화백은 “색채의 마술사”, “바다의 화가”로 불리며,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조형 감각과 한국적 색면추상의 선구자로서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작가입니다. 미술관은 화백이 30년 가까이 거주하던 공간을 허물고 새롭게 조성한 예술 공간으로, 2003년 5월 11일 개관하였습니다. 현재는 그의 대표작 80점과 관련 자료 50여 점을 상설 전시하고 있으며, 3개월 단위로 전시가 교체됩니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전혁림 화백의 작업실과 생활공간도 함께 보존되어 있어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년 봄과 가을에는 역량 있는 청년작가들을 초청하여 기획전을 열며, 지역 미술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예술성과 삶의 궤적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전혁림 미술관은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은 문화상품 할인과 다양한 행사 및 이벤트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단체 관람 시 사전 예약을 통해 보다 원활한 방문이 가능하며, 방문객들의 의견이 미술관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열린 운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