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지휘처, 한산도 제승당
제승당은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한산도에 위치한 역사 유적지로,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을 지휘했던 본영입니다. 제승당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댓섬’은 당시 화살의 재료인 대나무를 재배하던 곳으로, 전략적 보급지 역할을 하였습니다. 제승당 입구에는 한 덩이 돌로 조각된 거북등대가 세워져 있으며, 지금도 한산 앞바다를 지나는 선박들의 길잡이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승당은 이순신 장군이 직접 설계하고 군사 지휘처로 사용한 장소로, ‘제승’이라는 이름은 손자병법의 구절 ‘수인지이제류 병인적이제승’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593년부터 1597년까지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서 이곳에 머물며 한산대첩을 비롯한 여러 해전을 지휘한 유서 깊은 공간입니다. 대첩문을 지나 충무문을 통과하면 제승당 본건물이 나타나며, 내부에는 한산대첩도, 사천해전도, 노량해전도, 진중생활도 등의 기록화가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군사활동을 생생히 엿볼 수 있습니다.
정유재란 당시 폐허가 된 제승당은 조선 후기 1739년 제107대 통제사 조경이 유허비를 세우며 ‘제승당’이라는 이름을 부여하였습니다. 이후 오랜 세월이 흐른 뒤, 1976년 박정희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하여 제승당과 충무사, 한산정, 수루 등의 건물을 복원하고 경내를 정화하였습니다. 현재는 역사 교육 및 관광 명소로 각광받으며 수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제승당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있어, 역사 탐방과 자연 산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고즈넉한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길과 장군의 숨결이 남은 건물들은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전략이 깃든 이곳은 학생,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추천되는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