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의병장의 충절을 기리는 염언상 묘소
염언상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하다 순국한 인물로, 전쟁 이후 공훈을 인정받아 선무원종공신 2등에 추서되었습니다. 선무공신은 임진왜란에서 공을 세운 무신들에게 수여된 칭호로, 1등에는 이순신, 권율, 원균이 포함되며, 2등과 3등까지 총 18인이 선정되었습니다. 이와 별도로 작은 공을 세운 자들에게는 원종공신이라는 칭호가 주어졌으며, 염언상은 선무원종2등훈을 받았습니다. 철종 12년(1861년)에는 통정대부 병조참의(정3품 당상관)로 추증되었습니다.
염언상의 묘는 통영에 위치한 원형 분묘로, 가족묘와 함께 총 면적 894.6㎡의 묘역을 이루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묘역이 가계 순서에 따라 묘를 배치하는 것과 달리, 이 묘역은 사망 순서를 기준으로 상단 묘들이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염언상의 묘는 단순한 묘소를 넘어, 외세에 맞서 싸운 의병장의 충절을 기리는 역사적 공간입니다. 이곳은 통영 지역에서 임진왜란과 관련된 정신적 유산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장소로, 호국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방문지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