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과 정절을 기려 세운 조선의 정문
이 정문(旌門)은 조선 고종 20년(서기 1883년), 왕명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이는 당시 국가로부터 효성과 정절을 높이 평가받은 인물에게 내리는 최고의 영예 중 하나로,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덕행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함안조씨의 행적은 왕에게까지 전해졌고, 이를 기리기 위한 표상으로 이 정문이 건립된 것입니다.
정문의 주인공은 증참판(贈參判) 김귀반(金貴攀)의 아내이자, 오위장(五衛將) 김시진(金時鎭)의 어머니인 함안조씨(咸安趙氏)입니다. 그녀는 효성을 다하여 부모님을 모셨으며, 정성을 다해 남편을 받들었습니다. 이러한 삶의 자세는 그 시대를 살았던 여인으로서 매우 모범적인 것이었으며, 후대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함안조씨는 단지 가족을 위한 헌신을 넘어, 유교적 가치관이 중시되던 시대 속에서 이상적인 여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는 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심과 남편에 대한 정성과 충절로 가득 차 있었고, 이는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뜻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