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과 사람의 흔적이 남은 신비의 바위
이 유적은 통영시 도산면 오륜리 읍도마을 바닷가, 약 3~4평 남짓한 바위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바위에는 공룡의 것으로 보이는 발톱 족인형 102개와 네 다리로 걷는 초식공룡의 발자국 40개, 그리고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족인형 3개가 선명하게 찍혀 있습니다.
이 바위는 만조 때에는 바닷물에 잠기고, 간조 시에는 수면 위로 드러나는 위치에 있습니다. 화석이 새겨진 이 암반은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퇴적되어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 위에 남겨진 족인형은 당시의 생태 환경을 짐작하게 합니다.
공룡은 중생대의 쥬라기부터 백악기까지 번성했던 길이 5~25m에 달하는 거대한 파충류들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이 유적지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확인됨으로써 통영 지역의 중생대 지질과 생물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바위에 남겨진 공룡의 족적은 고성군 하이면 상족암 해안에서 발견된 약 360여 개의 공룡 발자국 화석과 더불어, 통영 일대 중생대 생물의 활동을 밝힐 수 있는 학술적으로 가치 있는 자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룡뿐만 아니라 사람의 족인형까지 함께 발견된 점도 흥미로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