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포성지는 고려 공민왕 때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최영 장군이 병사들과 주민들을 동원해 축성한 방어진지로 전해집니다. 이후 이 성은 수차례 왜구의 침입을 막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특히 임진왜란이 일어난 해인 1592년, 왜적에게 점령되었다가 같은 해 6월 2일 이순신 장군이 다시 탈환하며 ‘당포승첩’이라는 이름의 전승을 이끌어낸 역사적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 충무공의 승리는 한산도대첩과 더불어 통영 해전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당포성은 그 중심에서 군사적·전략적 가치가 입증된 곳으로 평가받습니다. 오늘날 성지에 서서 당포마을과 바다를 내려다보면, 그 당시 전투의 현장과 장군의 기백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