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소개
토영이야~길 미륵도 길 코스는 해저터널을 시작으로 미륵산과 박경리 문학공원, 현금산을 지나 통영운하로 되돌아오는 트레킹형 순환 코스입니다. 예술과 도시 중심의 예술의 향기길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로, 산과 바다를 벗 삼아 걸으며 자연 속에서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는 여정을 제공합니다. 자연의 정취와 문학적 감성이 함께 어우러져 여유롭고 풍요로운 걷기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코스는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에서 시작됩니다. 얕은 바닷길을 지나며 역사의 발자취를 밟고 나면, 미수동의 횟집촌과 연필등대가 반깁니다. 이곳에서는 통영대교, 남망산, 조선소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김춘수 유품전시관에서는 시인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습니다. 터널, 운하, 바다, 시인이 어우러진 이 구간은 도심과 자연이 조화롭게 연결된 통영의 시작을 보여줍니다.
연필등대에서 봉평동 지석묘와 해평열녀사당, 봉수골 비석군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선사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통영의 삶과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벚꽃이 만개하는 봄철 벚나무 터널을 지나면, 강렬한 색채의 외벽으로 유명한 전혁림 미술관이 나타납니다. 한국의 피카소라 불린 작가의 대형 작품과 예술혼이 깃든 건물은 미륵산 자락의 자연 풍경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걷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미륵산 정상을 지나 박경리 선생의 묘소로 향하면, 작가의 소박한 묘비와 아름다운 풍경이 마중 나옵니다. 생전에 감탄한 장소에 마련된 묘소 주변은 문학공원으로 꾸며져 있으며, 박경리 기념관에서는 생애와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길은 산양읍사무소와 3·1운동의 흔적이 남은 장소를 거쳐 이어지며, 역사와 문학이 교차하는 통영의 의미 있는 시간을 걷게 됩니다.
코스의 마지막 구간은 현금산 등반입니다. 약 1시간 30분 소요되는 이 산행은 다소 긴 여정이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통영의 풍경과 체육공원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이 큰 만족을 줍니다. 이후 통영대교를 건너 해양과학대학을 지나면 출발지인 해저터널 앞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자연과 역사, 예술과 문학이 함께한 이 코스는 통영의 속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미륵산 남쪽 자락에 자리한 사찰 미래사는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영운리, 미륵산 남쪽 산중턱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말사입니다. 1951년 효봉 스님의 제자인 구산 스님이 효봉·석두 스님의 안거를 위해 2~3칸 규모의 토굴을 마련한 것이 시작이며, 1954년 법당이 낙성되었습니다. 사찰 앞 연못과 야생화, 연꽃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전경이 매우 평화롭습니다. 사찰 구성과 주요 전각 미래사에는 십자팔작누각 구조의 종각과 함께, 티베트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1975년 미륵불 조성, 1977년 토굴 불사, 1983년 대웅전 중건, 1984년 도심포교당 불일회관 여여원 건립,1985년 대웅전과 도솔영당 단청, 1988년 요사채 설매당 창건이 이루어졌으며, 1990년에는 진신치아사를 봉안한 삼층석탑이 건립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석두의 부도 건립, 범종루 등이 조성되어 현재의 규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편백나무 숲과 사리탑 미래사 주위에는 전국 사찰 중 유일하게 넓은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숲은 70여 년 전 일본인이 조성하였으나 해방 이후 미래사에서 매입하여 가꾸어 온 것입니다. 사찰 입구에는 효봉 스님과 석두 스님의 부도탑과 사리탑비가 있으며, 그 아래에는 효봉 스님이 말년에 머물렀던 토굴도 남아 있습니다. 야간관광 및 트래킹 코스 미래사는 낮 동안 편백나무 숲이 피톤치드를 발산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 질 무렵에는 빛이 숲 사이로 비쳐 절경을 이룹니다. 특히 미륵불까지 이어지는 오솔길 트래킹 코스는 약 20분 소요되며, 마지막 구간에서 미륵불과 함께 바다 전망을 조망하실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은 일몰 전후의 산책 코스로 많은 방문객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행 TIP 편백나무 숲길은 조용한 산책과 트래킹에 적합하며, 일몰 시간대 방문 시 자연 채광이 아름답습니다. 삼층석탑과 십자팔작 종각, 부도 등 사찰 내 전각은 역사적 의미가 깊으므로 안내문을 참고해 주세요.
문학의 별이 머문 마지막 자리 2008년 5월 5일, 한국문학의 큰 별 박경리 선생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엔 그녀가 담배를 손에 든 채 사색하던 모습이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선생이 남긴 문학적 유산은 단지 방대한 양의 작품뿐 아니라, 한 인간이 시대를 통과하며 삶과 문학을 어떻게 견뎌냈는지를 보여주는 한 편의 서사 그 자체입니다. 선생의 묘소는 통영 땅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을 찾는 이들은 고요한 숲길과 사색의 공간 속에서 문학과 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마주하게 됩니다. 『토지』와 함께 남겨진 정신 박경리 선생은 『토지』라는 대하소설을 통해 한국문학에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이 작품은 단지 소설이 아니라, 격동의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며 민족의 아픔과 인간의 삶을 그려낸 삶의 연대기이자 문학의 기록입니다. 선생은 한 인터뷰에서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고 말한 바 있으며, 말년의 시 「옛날의 그 집」에서도 그러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묘소를 찾는 이들은 문학보다 더 깊은 삶의 체취를 느낄 수 있으며, 선생이 떠난 자리에 남겨진 사유의 무게를 고요히 되새기게 됩니다. 통영에 남은 박경리의 흔적 통영은 박경리 선생의 말년이 머물던 도시이자, 그녀의 문학적 완성이 이루어진 장소입니다. 그녀의 묘소는 통영시 산양읍의 조용한 야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지나친 장식이나 허례없이, 문학인다운 절제 속에 자연과 하나 되어 있습니다. 인근에는 박경리기념관이 있어 선생의 작품 세계와 생애, 육필 원고 등을 함께 만날 수 있어,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뜻 깊은 방문지가 됩니다. 통영이라는 도시의 예술적 깊이와 사유의 밀도를 이끄는 상징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행 TIP 박경리 묘소는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의 산자락에 위치해 있어, 간단한 등산화나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묘소 방문 후 도보로 인근 박경리기념관을 함께 둘러보면 작가의 삶과 문학을 보다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상업시설이 거의 없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방문이 가능하며, 성묘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예를 갖춰 관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혼자 또는 문학에 관심 있는 지인과 함께 방문한다면 더욱 깊이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기념관은 관람시간과 휴관일이 있으니 사전 확인 후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경리 선생의 삶과 문학을 기리는 공간 박경리기념관은 2010년 5월 5일,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에 개관하였습니다.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1926~2008) 선생의 문학세계와 생애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통유리 구조와 적갈색 벽돌 외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는 작가의 사진과 함께 생전의 모습을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 구성과 유품 기념관은 작가의 친필 원고, 여권, 편지 등 다양한 유품을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으며, 박경리 선생의 실제 모습을 담은 영상실과 작품 및 논문을 열람할 수 있는 자료실도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집필 당시 사용하던 집필실을 재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작가의 창작 환경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경리 선생의 생애와 배경 박경리 선생은 1926년 10월 28일 통영에서 출생하였으며, 본명은 박금입니다. 진주여고를 졸업한 뒤 결혼하였고, 6·25 전쟁 중 남편이 납북되면서 딸과 함께 지내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기념관 내부에는 유년 시절부터 중년기에 이르기까지의 생애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선생의 삶을 시기별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기념공원과 부대시설 기념관이 위치한 박경리공원에는 작가의 묘소와 육각정이 조성되어 있어, 문학관 관람 후 자연 속 산책도 가능합니다. 기념관은 박경리 선생의 대표작 『토지』를 통해 표현된 민중의 삶과 정서를 기리는 장소이자, 통영이라는 고향이 선생의 문학에 끼친 영향을 소개하는 교육적 공간입니다. 여행 TIP 영상실에서는 박경리 선생의 생애를 다룬 영상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기념공원 내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조용한 관람과 휴식을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화산 분화구 지형의 독특한 마을 야소골마을은 통영시 산양읍 남평리에 위치한 마을로, 산양읍주민자치센터 뒤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과거 무기를 제작하던 대장간이 있었다 하여 ‘풀무 야(冶)’ 자를 사용하며 이름 붙여졌습니다. 중생대 백악기 말기 분출된 화산 분화구 지형 위에 조성된 이 마을은 오목한 지형에 논과 밭이 얽혀 있고, 파란색과 붉은색 지붕의 집들이 올망졸망하게 자리하고 있는 독특한 풍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과 조용한 분위기 야소골마을은 사계절마다 색이 달라지는 자연경관이 인상적이며, 특히 가을철에 위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도심 생활에 지친 가족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입니다. 인재를 많이 배출한 명당 마을 야소골마을은 국회의원, 검사, 변호사, 교수, 시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많이 배출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이라는 평가를 받아 일부러 이사 오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배경 덕분에 마을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억을 남기기 좋은 휴식처 이곳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입니다. 넓은 하늘과 자연 풍경, 소박한 시골 마을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머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여행 TIP 자연친화적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들께 적합하며, 조용한 마을이므로 소음에 유의해 주세요. 근처에 식당이나 상점이 많지 않으므로 간단한 간식이나 물은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 단풍철이나 봄철 들꽃이 피는 시기를 맞춰 방문하시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미륵산 등산로의 일부 현금산고개는 미륵산 등산 코스 중 하나로, 현금산을 지나 미륵치를 거쳐 미륵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경로에 있습니다. 미륵산은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금산의 해발과 위치 현금산은 해발 약 330m 높이의 산으로, 미륵산 코스 중간에 위치합니다. 등산 경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지나게 되는 지점입니다. 이름의 유래 현금산이라는 이름은 정상 북쪽 벼랑의 폭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폭포는 떨어지는 물줄기가 하늘에서 고운 비단을 드리운 듯한 모습이라 하여 '현금산(懸錦山)'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여행 TIP 현금산은 미륵산 등산 코스 중 하나로, 산행 경로를 사전에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폭포의 형상과 이름의 유래를 알고 지나면 등산 중 풍경을 더 흥미롭게 느낄 수 있습니다.
통영 운하 위를 가로지르는 상징적인 교량 통영대교는 통영시 도천동과 미수동을 연결하며, 통영 운하를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교량입니다. 과거에는 충무교와 해저터널이 미륵도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으나, 통영대교의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었습니다. 당동에서 보디섬을 거쳐 미수동까지 이어지는 이 다리는 통영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기술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구조 총 연장 591m, 폭 20m로 설계된 통영대교는 강아 치트러스 공법과 프레이트거드 공법을 복합하여 시공되었습니다. 특히 상판 아치구간 140m에는 푸른색 조명을 연출하는 투광등 196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밤이 되면 부드럽고 온화한 푸른 조명이 수면에 비추어져 아름다운 무수산 투영상(물 위에 비친 럭비공 형태의 조명)을 형성합니다. 이 장면은 통영의 새로운 야경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4시간 개방되는 시민의 휴식처 통영대교는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되며, 별도의 입장료는 없습니다. 야간에는 조명 아래 산책하거나 차량으로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고, 낮에는 통영항과 주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경로로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개방된 공간입니다. 통영 8경 중 하나, 아름다운 야경 통영대교는 통영 8경 중 하나로,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신혼부부나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많이 이용되며, 인근에 위치한 충무교, 통영해저터널 등과 함께 야경 명소를 이어주는 중요한 연결점이기도 합니다. 조용한 밤바다와 빛의 반사가 어우러지는 이 일대는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산책하고 추억을 남기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여행 TIP 교량 주변에 주차 가능한 공간이 일부 마련되어 있으나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인근의 충무교와 해저터널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야경 명소입니다.
1932년 개통된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 통영 해저터널은 경상남도 통영시 당동과 미수동을 연결하는 구조물로, 2005년 9월 14일 등록문화재 제20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터널은 1931년부터 1932년까지 1년 4개월간 건설된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로, 길이 483m, 너비 5m, 높이 3.5m, 수심은 만조 시 기준 13.5m입니다. 바다 양쪽에 방파제를 설치해 생긴 공간에 거푸집을 만들고 콘크리트를 타설한 후 방파제를 철거하여 터널을 완공하였으며, 입구는 목조 기둥과 왕대공 트러스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과거 주요 연결로에서 관광 명소로 해저터널은 한때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는 주요 통로로 사용되었지만, 충무교와 통영대교의 개통으로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24시간 개방되며, 휴무일 없이 입장료 없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도천동사무소 앞 해안도로에서 약 100m 거리에 있으며, 터널 입구에 새겨진 '용문달양'이라는 문구는 ‘용문을 지나 산양으로 통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터널 내부 풍경과 홍보 콘텐츠 터널 내부는 아스콘으로 포장된 경사면을 따라 내려가는 구조로, 수면 근처부터 조명이 켜져 있어 야간에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내부 오른쪽 벽면에는 당시의 역사를 보여주는 와이드 칼라 홍보판 12개 중 3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터널의 변천사와 통영 관광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입구 두 곳은 비슷한 듯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인상을 줍니다. 여행 Tip 해저터널은 24시간 개방되며,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통영 해저터널의 변천사와 관광 정보를 담은 홍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축제 일정 및 야간관광 정보 : https://www.instagram.com/tonight.tongy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