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느껴지는 문화예술의 숨결
구석구석 느껴지는 문화예술의 숨결
통영대발은 실을 꼬아 만드는 문양의 모양과 기법에 따라 [귀문렴(龜紋簾)]과 [고문렴(罟紋簾)]으로 나뉘어지는데, 새끼꼬듯 엮는 이 작업은 손이 많이 가서 1장 제작하는데 귀문렴으로 1개월, 고문렴은 2개월 걸린다.
대발은 볕을 가린다는 점은 커텐과 유사하나, 바람이 통하고 또 밖을 내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능상 큰 차이가 있다. 또 발을 통해 더위가 여과되고 보이는 풍경이 실제와도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운치가 있다.
대발의 재료 중 으뜸으로 치는 신우대는 질기고 유연하고 실날같이 쪼개도 부러지지 않을 뿐 아니라 마디가 매끈하고 섬유질이 가늘어 발을 엮어 놓고 보면 대의 마디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