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당

통영은 국내 최초의 유네스코 지정 음악창의도시로, 2014년 개관한 통영음악당은 예술도시 통영의 랜드마크이다. 바다를 끼고 자리 잡고 있어 콘서트홀에서 몇 걸음만 나와도 아름다운 다도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수많은 예술가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공연장으로 언급되고 있다. 위치적 특성을 제외하고서라도 빼어난 음향 환경 덕분에 국내외 연주자들에게 녹음 명소로 떠올랐으며,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이곳의 연주환경에 매우 만족하였다고 한다. 음악당 한켠에는 통영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의 추모지가 자리하고 있다.

강구안 예술투어

통영에서 태어난 혹은 통영을 거친 예술가들이라면 무조건 한 번씩은 걸었을 강구안의 거리 곳곳 그들의 흔적을 마주할 수 있다. 강구안 골목 곳곳에는 시인 백석의 시가 걸려있고, 항남동 골목 입구에는 이중섭의 물고기 조형물, 세광한의원 옆 골목에는 작곡가 윤이상의 가곡 ＇달무리＇의 악보가 조형물화 되어있다.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코에 스치는 맛있는 음식냄새를 찾아 들어가 보자! 강구안 골목의 식당들은 40년 이상의 세월에 걸쳐 인정받은 맛집들이 즐비하다.

통영밤바다 야경투어

강구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면 해가 뉘엿뉘엿 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강구안 항구에 알록달록 불이 켜지기 시작하면 이번에는 바다에서 통영을 바라볼 시간이다. 도남항에서 탑승할 수 있는 통영해상택시는 야간관광용 ＇통영밤바다 야경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도남항에서 출발하여, 강구안, 통영운하, 충무교, 통영대교를 둘러보는 코스로 통영의 스토리와 잔잔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디피랑

통영의 로맨틱한 밤바다를 즐겼다면, 통영 야간관광의 꽃 ＇디피랑＇에 들러보자. 남망산에 밤이 되어 달이 뜨면 통영의 랜드마크인 동피랑과 서피랑 벽화마을에서 지워진 벽화작품들이 살아 움직이는 디지털 미디어 아트쇼가 펼쳐진다. 다양한 색감과 음악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1.5km 구간의 환상적인 현대예술을 감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