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공원법 제13조의 규정에 의하면

10년마다 타당성 검토를 하여 공원계획변경을 조정·관리하여야 하지만

공원지정 이후 21년동안 한번도 재정비를 하지 않음에 따라

공원보호 측면에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자연공원의 풍경을 보존하고 가꾸는데 목적을 두고 취락지구를 기존지역보다 축소하는 반면

자연환경지구를 확대·지정하여 공원보호를 강화하기 위하여 한산면의 매물도와 소매물도 일원 및

산양면 삼덕리 일원을 1990년 7월 28일 건설부 고시 제446호로서 한려해상국립공원 보호구역으로

지정·고시하였다.

이에 따라 현재 산양면(추도, 지도 제외)과 한산면 일원의

총 233.175㎢(육지 66.56㎢ 및 해면 166.615㎢)가 한려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통영의 한산도에서 전라남도 여수의 오동도(梧桐島)에 이르는 한려수도(閑麗水道)에

거제도와 남해도 해안 일부를 포함하는 해역으로 우리나라 유일의 해상국립공원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상남도 통영시를 위시하여 거제시, 사천시, 하동군, 남해군과

전라남도의 여수시에 걸쳐 있으며 총면적은 478.62㎢(육지부분 128.70㎢, 해상부분 349.92㎢)이다.

이 해역은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고 남해 다도해에 속해 해상경관이 특히 아름답고

동한난류(東韓暖流)가 흘러 어족자원이 풍부하다.

또 이 바다는 임진왜란당시 삼도수군통제영이었던 한산도와 전라좌수영이 있던 여수를 잇는

물길이라 이충무공의 유적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기후가 온화하고 강우량이 많아 난대성 식물인 동백, 비자, 유자, 치자나무와

춘란, 풍란, 석곡 등의 자생지로 유명하다.

이 해역에는 어장과 농경지 그리고 주거지가 섞여 있어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할 때 6개 지구로 구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