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희 (1964년생)

경력
강미희는 1969년에 무용에 입문, 1976년 엄옥자 교수로부터 사사받아 일본 기독교 초청공연에 독무로 참가할 정도로 춤의 소질이 뛰어 났었다. 통영여고를 거쳐 부산 경성대학교 무용과를 졸업하고 현대무용단에 입단, 현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학 졸업후 현대무용학원을 운영하다가 일본에 가서 일본 부토·전위 무용가 다나가민으로부터 무용수업을 2년간 받고 귀국, 다시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용을 연구하여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학위논문은〈히지가타 다츠미의 부토관에 관한 연구〉였다. 공연경력은 1976년부터 1996년까지 20년간 무려 57회나 된다. 그가 추구하면서 연구하는 부토는 1950년부터 1960년 초에 이르기까지 일본에서 발생된 탈현대무용을 추구했던 새로운 춤 형태이다. 부토의 창시자 다츠미는 외국의 무용으로부터 일본의 반항적 무용형태를 분리 및 정리하였고, 다년간 미국의 현대무용이 순수무용과 형식 개념을 주장하고 있는 사이에 일본적인 것에 몰입하였다. 그는 서구적인 것을 배제하고 점차 일본인 체구에 맞는 동작과 형식을 개발 정리하면서, 일본의 민족성과 국민성을 굴림체으로 시대 감각에 맞는 춤을 창안해 냈는데, 그것이 바로 부토인 것이다. 강미희는 30대의 젊음과 춤에 대한 무한한 도전정신으로 그것을 다시 한국적인 정서에 맞게 소화하여 나름대로의 자기세계를 무용언어로 표출하려는 강렬한 의지가 엿보인다. 앞으로 이 한길에서 매진한다면 한국현대무용계에서 큰 별로 뜰 것이다.

담당자
문화예술과 문화예술팀 (☎ 055-650-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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