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주관적인 느낌을 드러내어 글을 씁니다.
다찌집이라는 음식점이 있다고 들어 통영관광포털에서 검색하여 블로그를 보고 갔습니다.
상호는 쓰지 않겠습니다.
사장님이 바뀌신건지 잘 모르겠지만 혼자서 일하시고 기본 제공 주류도 3병에서 2병이 되었길래 조금씩 바뀌었구나 생각했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했습니다.다른 손님들은 얼음이 들어있는 버켓에 술을 담아주셨는데 저희는
그냥 가져다 주시더군요. 술은 시원하게 마시는게 좋다고 생각을 했으나 두 명밖에 안되서 그런거려니 했습니다.
먹다보니 비운 접시를 밑에 겹쳐놓고 먹게 됐는데 대뜸 반말로 "이렇게 먹으면 안된다" 주의를 주듯 말씀을 하시는게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두번째 나오는 음식 접시는 거의 던지듯이 도자기 그릇 부딪혀가면서 던지시더군요. 먹는 손님 입장에서 굉장이 기분이 나빴습니다. 나이가 젊어보이고 외지인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핸드폰 배터리가 다 되어서 가까운 콘센트에 꽂으려고 하다가 꽂아도 반응이 없어 단골로 보이는 다른 손님이 가리키는 다른 콘센트에 충전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TV선을 뽑게 되었고 그 손님이 보던 TV가 꺼졌는데요, 조금 기다리면 다시 켜질거라고 하길래 죄송하다 하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주방에 계시던 가게사장님이 나오더니 누가했노 와 TV를 껐노 윽박을 지르시는데 그 단골로 보이는 손님은 내가 안껐다라고 하는데 그럼 누가껐노 윽박을 계속 지르고, 제가 껐다고 먼저 말을 하고 싶어도 윽박지를까봐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더군요. 그 손님이 문을 닫았더니 문은 왜 닫노 또 윽박지르시고.. 식사하는 내내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다른손님도 있는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나온 홍합탕 한 그릇 이외에는 따뜻한 갓 만든 음식도 없었습니다. 블로그에 나온 것과는 너무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나온다고는 하지만.. 입이 짧은 편이 아닌데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인데도 한 번 먹고 손이 가는 음식도 별로 없었습니다.
음식 맛이나 시설수준, 서비스 같은것들은 평가하는게 주관적이고 개인 취향차이라고 하지만 인당 3만원의 가격을 지불하고 먹기에는 개인적으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직접 가본 바로는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은 가게입니다.
그 전날 갔던 다찌집에서 맛있게 기분좋게 잘 먹은걸 생각하고 갔지만,
가격도 더 비싼데 만족도는 너무 낮더군요. 제발 관광객이 안 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