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8개 장애인복지단체는 금일 충무체육관에서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제22회 통영시 장애인복지대회를 개최하였다.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그리고 후원자 등 1,000여명이 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어린이집 원아들의 깜찍한 율동, 성주풀이, 가야금 병창으로 행사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다.
특히 휠체어 댄스, 수화공연 및 핸드 벨 연주 등 한층 더 다채로워진 장애인 당사자 공연은 참석자들의 호기심과 오감을 자극하였다.
한창석 지체장애인협회 통영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공공기관을 비롯한 사업장의 장애인 고용률 제고를 촉구하며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무한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하였다.
이어 김동진 통영시장은 격려사에서 ‘장애는 누구도 원치 않지만 불가항력으로 겪는 것이다. 노령화에 따른 불편 또한 장애이므로 장래에 겪을 나의 장애를 생각해서라도 장애인에 대한 의식이 달라져야 한다’며 장애인에 대한 선진적인 배려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시정에 반영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한편 2부 행사에서는 각처에서 답지한 푸짐한 경품을 추첨하고, 흥겨운 가락에 어깨도 들썩이며 장애로 인한 고단함과 피로를 잠시나마 잊는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