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향토기업 ㈜한국동백연구소(대표 박원표)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라투렉스사에 정제 동백유를 처음으로 수출하게 되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라투렉스는 인간에게 필요한 천연 영양성분을 개발하여 유럽과 미국 등에 판매하는 세계적인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이며, 현재 프랑스를 비롯하여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미국과 호주 등 15개국에서 제조 판매되고 있으며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식품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97년에 설립한 ㈜한국동백연구소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동백종자를 직접 수매하여 건조와 착유 및 정제 과정을 거쳐 매년 10여톤씩 일본 ㈜오시마쯔바키에 수출해 왔으며 2019년 말까지 일본에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금년 8월19일 프랑스의 라투렉스사에 수출한 ㈜한국동백연구소의 정제동백유는 대표적인 오메가9의 불건성유로 85% 이상의 올레인산을 함유하여 식물유지 중에서 가장 높아 열이나 공기에 잘 산화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또한, 올레인산은 혈청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낮추고 HDL(고밀도)-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저하시키지 않기 때문에 고지혈증 환자에게 아주 좋은 효과를 나타내며 미국 시카코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종양학보에 의하면 올레인산이 유방암에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였다.
라투렉스는 올해에만 약 2톤의 정제동백유를 추가로 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6톤 이상의 정제동백유를 향후 12년 동안 매입할 계획을 수립하였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른 연간 매출액은 3억원 정도로 일본 ㈜오시마쯔바키의 수출 금액과 합산하면 10억원이 넘는 수출소득이 예상된다.
특히, 통영동백은 통영시(시장 김동진)에서 전략적으로 통영을 한국동백의 메카로 만들고자하는 강력한 의지와 지원에 힘입어 성장해오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과 일본, 홍콩과 유럽시장에서 최고급 오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동백씨 수매에 따른 지역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