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치는 연휴 마지막 날이었지만 계획을 잡은 거라 통영 여행을 강행했습니다~ 동피랑쪽에 주차를 하고 동피랑과 중앙시장을 구경하면서 공영주차장이 무료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점심을 먹고 해저터널로 이동 후 궂은 날씨로 사람이 없어 주변에 주차할 공간이 많았지만 무료일 거라 생각해 공영주차장이라는 곳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30분도 안된 시간에 해저터널을 왕복으로 걷고 나가려고 하는데 어디에서 아저씨가 뛰어나와 주차요금을 내라고 하시더라구요; 공영인데 무료 아니냐고 여쭤보니 여긴 개인이 운영하는 거라고 퉁명스럽게 말씀하시며 모든 공영주차장에서 받았던 경차할인도 안되는 요금을 받으시더라구요;; 도대체 공영의 정의가 뭔지 이럴 것 같으면 공영주차장이라는 간판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요? 주차요금이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기분이 상한 채로 다음 관광지로 향해야 했습니다. 이런 작은 서비스들이 관광의 질을 좌우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